글번호
789208

임용합격수기

작성일
2019.04.04
수정일
2021.09.27
작성자
이종현
조회수
1628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장산중학교에서 근무 중인 15학번 이종현이라고 합니다.

 조금이나마 여러분의 임용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귀중한 시간을 아끼기 위해 핵심만 간단하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는 학교생활, 교육학, 전공(물리), 전공(물리교육), 2차 준비 순으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학교생활

  임용시험을 위한 학교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공 수업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듣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말 과장하지 않고 학교를 다니며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해놓은 것이 임용시험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둘째, 공부하는 습관을 만든다. 공부를 하지 않다가 공부를 하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3학년 2학기부터는 조금씩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4학년 때 장시간 공부를 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4학년 교생 이후부터는 8시간 이상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교육학

  교육학은 남들에게 알려줄 정도의 점수를 받지 못하여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그저 교육학은 많이 보고 자세히 공부하여 암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전공(물리)

  전공 내용을 공부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3학년 2학기부터 인강을 듣고 기본 개념을 공부합니다. 3학년 2학기부터 일반물리, 고전역학, 전자기학, 현대 물리, 열 통계, 양자역학을 공부하여 4월 교생 전까지 한 번 공부를 합니다.

  둘째, 기본 개념 공부가 끝난 후 연습문제를 풀며 개념을 정교화합니다. 교생 전까지 기본 개념을 한 번 공부한 후에는 이제 개념들을 정교화하고 문제 푸는 방법을 익힙니다.

  셋째, 여름방학부터는 기출문제를 풀며 기출 분석을 합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기출 분석을 통해 출제되는 개념의 빈도를 파악합니다. 그런 다음에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넷째, 2학기부터는 우선순위에 따라 비중을 정하여 공부합니다. 이때부터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너무 심화됐거나 임용에 출제되기 힘든 내용은 포기하고 자주 출제되고 나올 것 같은 내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다섯째, 9월 말까지 개념을 정리한 공식집을 만듭니다. 물리 과목의 특성상 공식이 많기 때문에 이것을 모아서 정리해 놓은 공식집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여러 번 쓰면 문제풀이 시간을 매우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공식을 쓸 때는 공식이 유도되는 과정과 의미를 생각하며 써야 효과가 좋습니다.

  여섯째, 미친 듯이 위의 과정을 반복합니다. 공식집까지 만든 후에는 더 이상 새로 할 내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출도 반복해서 풀고 공식집도 반복해서 쓰고 그냥 미친 듯이 반복만 하면 됩니다.

 

  4.  전공(물리교육)

  물리교육론은 박종원 교수님과 최재혁 교수님의 수업을 열심히 따라왔다면 매우 쉽습니다.

  첫째, 물리교육론 이론을 정리합니다. 물리교육론에서의 이론이라 함은 크게 과학철학, 교수학습이론, 교수 학습 모형, 교육평가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들을 열심히 정리한 후 암기를 합니다. 위의 내용은 교수님의 수업을 열심히 잘 들었다면 대부분 기억이 나면서 빠르게 정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백지 노트를 쓴다. 내용들을 정리했다면 암기한 후에 백지 노트 쓰는 것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파악하여 보충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기출문제들을 풀어보며 개념을 정교화합니다. 기출문제를 풀며 위와 같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파악하여 보완하고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문제의 답을 적는 방법을 익힙니다.

  넷째, 4학년 2학기부터는 교육과정을 암기합니다. 교육과정평가원 자료실에 가시면 2015개정 교육과정이 있는데 여기서 과학과를 다운 받으셔서 그냥 외우시면 됩니다. 교육과정은 진짜 그냥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수로 외워야 할 내용은 09개정 교육과정과 비교하여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가되거나 수정된 내용은 필수로 암기해야 합니다.

  다섯째, 반복하여 백지 노트를 작성한다. 물리교육론과 교육과정을 백지 노트로 여러 번 써보면서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도록 임용시험 때까지 반복합니다.

 

  5. 2차 준비

  2차 준비를 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이 피드백을 많이 받아보는 것입니다. 2차 준비는 초수에게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교수님께 또는 현직 교사 분들께 피드백을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수님과 현직 교사 분들께 직접 찾아가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고 찾아가서 피드백을 부탁드리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적극 활용하여 스터디원 간에도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과에서 진행하는 특강은 필히 참석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듣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6. 임용을 준비하는 분들께

  현재 임용을 준비하거나 앞으로 준비하시 분들에게 가장 해드리고 싶은 말은 현재의 상황이 힘들더라도 자신을 믿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입니다. 저는 3학년 1학기에 아버지께서 뇌경색이 오셔서 현재는 약간의 마비가 있으셔서 거동이 불편하시고 3학년 2학기에는 어머니께서 뇌출혈이 오셔서 9시간 동안의 대수술을 하시는 좋지 않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4학년 1학기에는 어머니가 오른손을 크게 다치셔서 절단하기 전까지의 상황도 있었습니다. 현재 어머니는 오른손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십니다. 정말 3학년부터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는 공부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진짜 임용을 준비할 때 오전에 스터디를 진행한 후 오후에는 부모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런 다음 저녁에 돌아와서 그날의 공부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렇게 오전과 저녁을 이용하여 8시간을 채우려 하였습니다. 이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더니 운이 좋게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서도 힘든 상황이 생기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자신을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합격수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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