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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206

임용합격수기

작성일
2017.03.10
수정일
2021.09.27
작성자
박호경
조회수
2496

합격수기

 

들어가기에 앞서 임용고시가 마냥 어렵고 합격하기 너무 어려운 시험이라는 편견을 버리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합격하기 힘들 거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면 공부에 큰 악 영향을 끼치게 되어 능률이 오르지 않고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합격의 길이 보일 것입니다.

 

1차 준비

 

1.전공

물리는 과목은 한 순간의 암기로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습득한 뒤 반복적 문제풀이와 다양한 상황에 적용이 필요하므로 많은 시간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그러므로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과의 전공과목을 꾸준히 공부하여 교수님들 내주신 문제들을 잘 풀 수 있도록 해야 임용고시를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본격적으로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공부해야 임용문제를 잘 풀 수 있을지 고민을 하였습니다. 해결방안은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어떠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고 난이도는 어느 정도가 나오는지 판단을 하여 공부의 방향과 깊이를 결정 하였습니다. 저는 공부 스타일이 어느 책이 있으면 제 나름대로 노트에 정리하여 요약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역학, 전자기학, 양자역학, 광학, 현대물리, 열역학, 통계학 노트를 만들어 개념을 정리하고 꾸준히 반복적으로 손으로 써가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임용 전까지 20번 정도 반복해서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는 모두 출력해 나만의 풀이를 만들고 이것을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오답 문제는 따로 더 풀어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였습니다. 저는 오답 문제를 만나면 왜 틀렸는지 분석을 하였는데 대부분 풀이과정에서 오류를 범하여 틀린 것이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많은 문제를 빨리 많이 푼다는 생각 보다는 한 문제라도 제대로 실수하지 말고 집중해서 풀자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전공 스터디는 동기친구들과 하였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문제 사냥꾼 스터디였습니다. 4명이서 자신이 어려워하거나 괜찮은 문제라고 생각하는 문제를 가지고 와서 시간을 측정하여 푸는 형식의 스터디인데 저와 다른 관점에서 어렵다고 느낀 문제이고 접하지 못하였던 문제도 풀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 임용고시에서 처음 접해보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2.물리교육론

우선 학교 다닐 때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 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임용을 출제하려 자주 가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수업에서 나오는 이론은 곧 임용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는 물리교육론을 공부할 때 저만의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책을 여러 번 읽고 필요한 부분을 노트에 정리하여 임용보기 전까지 계속 보았습니다. 그리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과학교육론 기출 문제집을 사서 풀었는데 이 또한 스터디를 활용하여 시간을 측정하여 문제를 풀고 문제에 대하여 피드백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리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화학, 생물, 지구과학 문제들도 다 있지만 교육론 이론은 모든 과목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가리지 않고 다 풀었습니다.

 

 

3.교육학

교육학 공부는 전태련 인터넷 강의를 보았습니다. 이론은 인강을 보지 않고 스스로 독학을 하고 문제풀이 강의만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육학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전공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래서 합격 수기에 적을 말이 별로 없네요.^^

 

4.생활패턴

4학년 초수일 때는 학교를 다니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수업 이외의 시간에는 계속 공부 하였습니다. 주말에도 공부를 꾸준히 하였는데 너무 지친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공부에 효율도 오르지 않고 좋지 못한 공부를 하여 후회가 남습니다.

졸업한 뒤 2번째 시험은 좀 여유롭게 공부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일도 하면서 6월까지는 저녁에 공부 하지 않고 주말에는 푹 쉬었습니다. 이때까지는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였고 7월부터 스터디를 만들어 제대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아침 9시에 나와 저녁에 9시에서 10시 사이에 집으로 갔는데 집에 가면 공부생각을 하지 않고 무조건 쉬었습니다. 주말에도 공부 하고 싶을 때만 공부하고 푹 쉬었고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면 여행을 떠났습니다. 일본도 가고 부산, 인천 등을 갔다 왔는데 이 여행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데 신의 한수 였습니다. 무작정 책상에 앉아 있는다고 해서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행을 다녀온 뒤 더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2차 준비

임용 2차는 수업실연과 면접으로 나누어지는데 지역에 따라 실험이 들어가는 지역도 있습니다. 저는 지역이 전남이여서 수업실연과 면접만 준비 하였습니다. 작년까지 2차 시험의 변별이 크지 않아 1차에서 점수를 잘 받으면 합격이었지만 올해는 점수 변별이 아주 크게 작용되었습니다.

2차 준비는 스터디를 만들어 실시하였는데 스터디원이 수업지도안을 작성하면 다른 사람의 수업지도안을 보고 20분 동안 수업을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면접도 스터디원이 문제를 만들어 다른 사람의 문제를 보고 10분 동안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 하였습니다. 1차 결과가 나온 뒤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매일 매일 하였는데 스터디원 4명다 합격하는 좋은 결과로 이루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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