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789205

임용 합격수기

작성일
2017.02.28
수정일
2017.02.28
작성자
설영찬
조회수
1891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 전자공고에 근무하게 된 물리교육과 10학번 설영찬입니다. 물리교육과 홈페이지에 임용 합격수기를 처음으로 올리는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 부족한 점도 많고 제 방법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이 시험에 도전할 예비교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의 이야기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생활

  물리교육과는 임용시험을 통해 교사를 배출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험문제의 출제진으로 들어가시는 교수님들도 계십니다. , 교수님들의 수업을 잘 듣는 것이 첫 번째 합격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내용이 임용시험에 나오는지와 최신 경향 및 정보들을 평소에 자주 접하며 공부해나가면 시험에 대한 두려움과 막연함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같이 임용공부를 하는 사람들끼리 스터디를 만드는 것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기들끼리 결성한 스터디는 단순히 공부 뿐 아니라 생활 패턴 조절에도 도움이 되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의지가 되었습니다. 스터디원과의 스터디 이후에는 공부 방법에 개인차가 있었으므로 각자 다른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으며, 각자의 공부 방법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꾸준히 소통하는 것은 꼭 필요했습니다.

 

 전공 공부

  임용시험에 출제되는 내용 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어느 하나도 없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전공에 대한 공부는 가장 확실하게 되어있어야 합니다. 가장 큰 점수가 배정되어있기도 하지만 시험에 대한 전체적인 자신감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전공은 다양한 과목 및 단원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저는 전체적인 틀을 조망하며 공부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워낙 시험 범위가 광범위하므로 목차를 만들어서 살펴보면, 현재 어느 부분을 공부하고 있으며 내용이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 파악하기가 쉬우므로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방법 중 하나는 모든 문제를 한 문제당 A4 한 장에 인쇄하거나 오려붙여서 다른 A4 한 장에 풀이를 작성하여 문제를 모았던 것입니다. 이 종이들은 펀치를 하여 파일로 정리를 했는데, 이러한 방법은 문제를 하나씩 접근할 수 있으므로 순서를 주기적으로 바꾼다면 기억에 의존하여 문제를 푸는 곤란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임용시험을 한 달여 앞두고 크게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하여 공부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퇴원 후에 제가 정리한 자료들을 차근차근 읽으니 짧은 시간동안 충분히 총정리가 가능했고, 전공에서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제들을 자신의 방법으로 접근하여 자신의 글씨로 풀이집을 만드는 것은 좋은 교재가 될 것입니다.

 

 교육학 공부

  물리교육과는 교육학 강의를 전공 교수님들에게 듣지 않고 교육학과 교수님들에게 듣습니다. 따라서 전공에 비해 물리교육과만의 독자적인 공부 방법을 찾기가 힘들지만, 사범대 학생들이 공통으로 교육학 시험을 본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범대 내의 여러 학생과 교류를 해도 좋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의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어떤 인터넷 강사가 정리한 자료를 바탕으로 암기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시작되기 두 달여 전부터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의 방법을 따라하는 것 보다 자신을 믿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입니다. 저의 이야기를 읽고,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마칩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